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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하루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대북 특사단이 오늘 브리핑을 갖고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설명했습니다.

특사단 수석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내에 북미관계를 개선하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북 특사단의 방북은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는 것과 함께 비핵화 관련 북미대화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방북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내에 북미관계 개선과 비핵화 실현"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정의용 실장:  신뢰 기반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내에 북한과 미국간의 70년 적대역사를 청산하고 북미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그런 입장을 얘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을 언급하며 “북한은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천했다.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습니다.

종전선언과 관련한 우려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한미동맹이 약화한다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것은 종전선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사단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실장: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정상회담이 이어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둘러싼 관련국들의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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