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4개 분야 10개 정책과제 추진

● 출 연 :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

● 진 행 : 대구BBS 박명한 방송부장

[박명한]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고 이를 관할하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이 출범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습니다. 국내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파워인터뷰, 오늘은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 이인선 청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이 자리에 이인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나와 계십니다.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인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네 안녕하세요.

[박명한] 불교방송에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이인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네 감사합니다.

[박명한] 물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청취자들을 위해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인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네. 우선은 생소하고 명칭이 너무 깁니다.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인데 이 건 아마 청취자분들이 아시다시피 인천 송도에는 2003년도에 있고 부산 진해는 역시 2003년도에 만들어졌습니다.

대구경북에는 2008년도에 만들면서 항만이나 공항이 없는 내륙형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유구역이라는 것은 이 구역 안에 주거시설, 상가시설이 있으면 거기에는 시행자가 제대로 부지값을 받고, 산업지구에는 그야말로 조성가격 이하로 부지를 제공하면서 좋은 기업을 데리고 와서, 해외기업 또는 국내기업을 데리고 와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이제 취임하신지 열달정도 지나셨죠? 작년 10월에 취임을 하셨는데 우리 청장님께서는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내셨기 때문에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 업무가 생소하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열달 정도 일해보신 소감이 궁금하구요. 또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로 개청 10주년을 맞았는데 그동안의 성과도 함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인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네 경제부지사 하는 일이 결국 경제 살리는 일이었기 때문에 여기와서 업무는 제가 늘 좋아하고 봤던 업무입니다만 대구경북과학기술원장 할 때도 그랬고 제가 대구경북을 떠난지가 별로 없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10개월 동안 보면서 10년의 성과를 전체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어쨌든 1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면서 외국기업이 24개 정도 6억불이 들어와 있고, 또 국내기업이 446개가 4조 3천억, 그리고 만 3천개 정도의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런 성과는 시도에 있는 공무원들이 파견와서 열심히 했다는 그런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10개월을 보면서 물론 다른 좋은 나쁜점 보다는 내륙형이기 때문에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이라는 것을 통해서 대구경북이 어떤 곳인가를 알리는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박명한] 이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과제가 청장님에게 주어진 것 같은데요. 취임 이후에 지금까지 중점을 두고 한 일들, 어떤 것들이었습니까?

[이인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먼저 지난 연말에 와서 일을 시작하면서 보니까 10주년이라는 것이 남아 있고 또 지역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기대와, 또 기대에 못미치는 불만과 여러 가지 목소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조직개편을 해야겠다. 그 이유는 여기가 대구경북의 조합형태로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그 안에는 대구,경북이 구분이 되어 있어서 투자유치를 간다든지, 모든 대외업무를 할 때 대구 따로, 경북 따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직개편을 하면서 아 여기를 이제는 대구는 개발이 완성된 지역도 있고 경북은 계속 개발을 해야 되고, 업무가 조금 상이했습니다.

그래서 조직개편을 하면서 이제 대구는 지구에 들어 온 기업을 더 중시해야 되겠다 해서 대구본부 경북본부로 나눠져 있던 것을 그렇게 하지 않고 미래개발본부, 기업을 지원하는 업무가 있는 미래개발본부와 그리고 경북은 아직 개발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개발유치본부 이렇게 조직개편을 하면서 가장 큰 내용은 그 안에 기업을 유치하러 갈 때 유치정책실에 권한을 부여해서 유치와 관련된 것을 조정하고 통합으로 나가게 하자.

그동안에 여러 감사에 지적됐던 것이 같은 지역에, 중국 상해라고 한다면 대구본부에 있는 분들이 유치를 하러 가고, 그 다음주는 또 경북에서 가고, 또 청장이 가고, 이렇게 한 지역을 두고 중복적으로 계속 갔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이제부터는 같이 조정해서 나가돼 상대방 기업을 보고 기업에 맞는 맞춤으로 유치를 해야 되겠다. 그래서 같이 가서 기업이 원하는대로 맞춤형으로 밀착해서 투자유치를 하자는 것이 조직개편에서 가장 큰 일들이었고,

조직이 개편되고 나면 그 다음에 해야될 일이 비전설정을 해야됩니다. 지금까지 10년은 신성장 산업 중심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4차산업 혁명이라는 융복합을 통해서 혁신성장하는 쪽으로 가야되기 때문에 비전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혁신성장 거점으로 가야된다는 것. 그러면 세부적인 계획을 해서, 이 세부적인 계획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얼마나 들고, 어떻게 부처간에 협의를 하면 될 건가 하는 그런 점을 지금 중점적으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기능과 역할에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비전을 설정하는데 취임 초반에 많은 역점을 두셨다는 이런 말씀이신데요. 방금 수성과 경산 이야기를 하셨는데, 수성의료지구와 경산지식산업지구가 개발이 완료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두 곳 모두 대구 도심에 가까이 위치해 있고 교통접근성이 우수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인데요. 두 지구의 청사진, 어떻게 마련해 놓고 계십니까?

[이인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두 지역은 어느정도 완료되면서 유치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지역이 됐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그야말로 개발이 끝났거나 개발이 시작되기 때문에 대기하고 있어야 하지만, 이 지역은 언제든지 기업을 데리고 올 수 있는 준비가 거의 다 된 지역입니다.

그래서 우선 수성의료지구는 97만 제곱미터니, 30만평 정도 됩니다. 여기에 주거, 쇼핑, 의료관광, 첨단ICT 전체를 아우르는 융복합 개발지구로 지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의료지구니까 의료만 들어와야지 하는데, 의료만 들어와서는 이 30만평을 다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또 지역에는 굉장히 고급의료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여기에 융복합으로 IT하고 결합한다든지, 기계하고 결합할 수 있는 융복합으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기반시설이 끝나서 시민들이 보기에 신호등도 있고 길도 닦였구나 느꼈을 겁니다. 지금 현재 거기에 들어오는 기업들은 설계를 해서 건축을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산지구는 아시다시피 경산에 대학이 많고 기술인력 인재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지구에 대해서는 인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것과, 건설기계 부품 특화단지를 처음에 만들었는데 여기에 첨단 메티컬, 그러니까 의료쪽으로 제조할 수 있는 첨단 메디컬, 그다음에 무선전력.전송, 철도차량 부품 인증센터, 생기원같은 이런 국책사업들이 많이 와 있습니다. 아마 돌이켜보면 경산에 지난 정부 때 이런 기반되는 국가사업들이 많이 와 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장점이고요.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산업단지가 모두 110만평 정도 되는데 1단계 80만평 정도가 지금 단계를 끝내고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2단계 사업은 곧 진행을 할테구요. 그래서 여기는 아까 2개를 비교하면 수성의료지구의 산업단지는 350만원 360만원 되지만 경산 산업단지는 70내지 80만원대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대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맞춤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2곳을 같이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박명한] 경제자유구역에 많은 투자를 유치해야 되겠지만 기업유치 못지않게 입주기업을 어떻게 관리하고 지원하느냐 이 문제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이인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그래서 보통은 ‘경제자유구역청은 개발이 끝나면 다 됐잖아, 대구의 공무원들은 다시 본청에 들어오라’ 이런 요구를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잘 모르고 지금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저희들이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지구 안에 부지를 마련하고 나면 이 부지에 기업들이 들어왔을 때 좋은 기업을 데리고 오기 위해서 가는 것 보다는 들어와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테크노폴리스나 영천지구에는 외국기업들끼리 외투기업 협의회를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정보교환도 하고 해외에 있는 프렌드기업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하고, 국내기업과 연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기업에 네트워킹해주는 일들과, 또하나는 최근에는 이 기업들이 외국에 있는 기업이 전액 해외투자를 잘 하지 않습니다. 우리 한국이 여러 가지로 좀 불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들이 합작투자를 유도를 해야되기 때문에 국내에 있는 단지 안에 한 460여개 기업이 있는데 이 기업들 대상으로 해외에 기업유치를 나갈 때 같이 갑니다. 그래서 작년 11월에 싱가폴 갈 때 ICT관련 기업들을 모집을 해서 12개 기업이 갔습니다. 대표가 직접 갈 수 있는 기업만 같이 가자, 그리고 대표기업은 어쨌든 해외에서 설명을 해야 하니까 영어로 설명할 수 있고 기업을 간략하게 소개할 수 있어야 된다, 그래서 같이 가서 현장에 싱가폴에 코트라 본부장도 있고 국가기관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국가기관이 갔기 때문에 같이 기업들하고 만남을 주선하니까, 사실 1시에서 5시까지 만남을 주선했는데, 6시 반이 되도 안 마쳐서 굉장히 호황이었는데 12개 기업이 가서 3개 정도 기업이 지금 합작투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었고 산자부에서도 우리지역만 하는 굉장히 중요한 가산점을 줬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그래서 올해 11월에는 다시 지금 모집을 하고 있는데, 이 방송을 듣는 기업인들은 신청을 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는데, 이번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갑니다. 문재인 정부가 신남방 정책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쪽으로 굉장히 중점지역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모집한 기업들과 같이 가서 지난번처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있는 중소기업 청장이라든지 그런 국가기관들하고 기업들하고 데리고 나오면 우리기업이 가서 미팅을 시키면서 합작투자를 유도할 겁니다.

[박명한] 그런데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은 2022년까지 한시조직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고, 또 앞으로 새로운 10년의 비전, 어떻게 구상을 하고 계십니까?

[이인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그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대구경북이 조합형태로 만들 때 2022년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앞 예를 보면 영천의 첨단 부품단지도 13년에 완성을 해서 기업들이 들어와서 지금도 기업을 유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2년까지 라는 것은 개발을 완료하라는 의미고, 기업이 들어오고 나서 기업에 대한 인허가라든지 지원이 남아있기 때문에 2022년까지 한시조직이지만 아마 산자부 내지 기재부가 어떤 형태로든 들어와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문제 때문에 차후에 계획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산자부에서는 올해 향후 10년에 대한 계획을 나름으로 용역을 하고 준비를 했고요. 그래서 저희들도 10년 비전으로 해서 구상을 했습니다. 전략적으로 투자확대를 하거나 혁신성장이라는 국가의 키워드에 맞는 그런 육성산업의 범위를 넒히고 기업에 대한 현금지원을 해야될 때 지방 매칭비용을 낮추면서 기업들한테 좋은 조건으로 기업들이 와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비전 안에 속하게 되구요.

비전목표에 보면 분야를 정해서, 그 분야라는 것이 기업지원부터해서 정주여건이 있습니다. 그 4개 분야에 10개의 정책과제를 정해서 한 천300억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그 비용을 우리가 다 마련할 수가 없기 때문에 부처나, 지역 시도, 또 기초단체하고 협의해서 이런 사업들을 구현할 수 있도록 우리가 예산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예산을 갖고 있는 기관하고 연결한다든지 해서 그런 10개 정책과제에 대한 10년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박명한] 지금까지 말씀하신 것 외에 임기 중에 이 것만은 이뤘으면 좋겠다, 중요하게 추진하겠다 이런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이인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제일 중요한 것은 들어와 있는 기업이 우리지역을 떠나면 새로운 기업을 모시고 오는 것보다 더 어려워집니다. 사람들의 분위기가 아 잘된다, 좋은 곳이다, 그야말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기업들이 느껴야 하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들어와 있는 기업의 홍보를 해주는, 지금 우리가 홍보가 약해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런 홍보를 스스로 하게해서 우리 청에 대한 기업유치가 선제적으로 이뤄지고 좋은 일자리가 되고 그 기업을 통해서 협력기업들이 같이 어울려서 우리지역이 정말 8개 지구입니다만 이 8개 지구가 굉장히 중요한 테마를 다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고 현재 대구경북에 있는 대구 젊은이들이 벤처를 하든 기업을 하든 굉장히 희망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박명한] 끝으로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서 하실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인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먼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은 대구경북의 당면과제입니다. 그래서 우리 청에서는 기업의 힘이 결국 대구경북을 키운다는 믿음을 갖고 투자유치 활성화에 대해서 우리 청이 앞서서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대구경북을 그야말로 찾아오는 행복한 글로벌 혁신 성장거점으로 키우는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박명한] 네, 아무쪼록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많은 역할 기대해 보겠습니다. 청장님 바쁘신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인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네 감사합니다.

[박명한] 파워인터뷰, 오늘은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 이인선 청장을 만나봤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8년 9월 6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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