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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과 오늘 새벽 충청지역에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충청지역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비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충북에는 청주 우암산 198.5, 충주 노은 170, 괴산 147㎜,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충남 지역에도 공주 145, 보령 134.5, 대전 120.5㎜ 등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 청주 등 충청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퍼부었습니다. 

이처럼 짧은 시간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청주 명암저수지가 범람 위기를 맞는 등 충청지역 곳곳에 비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젯밤 11시 쯤 청주시 봉명동의 한 공원에 토사가 흘러내려 승용차 1대가 매몰됐고 
괴산군 능촌리에서도 야산 토사가 밀려 주택과 축사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또 어제 오후 9시 20분 쯤 공주시 우성면의 한 양계장이 침수돼 닭 4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특히 오늘(4일) 새벽 2시 50분 쯤에는 괴산군 괴산읍의 한 양계장 뒷산이 무너져 주택 한 채가 떠밀려온 토사에 붕괴됐습니다. 

게다가 충청지역 곳곳의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고립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5분 쯤 단양군 소선암 캠핑장에서 관광객 9명이 불어난 하천으로 고립됐지만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 시간 현재 충청지역에 공식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2천여건에 달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비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비는 그쳤지만 지반 침하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부 내륙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오는 금요일 다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청주에서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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