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김학범호는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2대 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혜택을 받아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룬 태극전사들은 입국 직후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홍명보 전무 등 협회 임원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았았습니다.

공항을 찾은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어려운 조건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태극전사들을 격려하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선수들은 이어 금메달을 입에 깨무는 포즈를 취하며 전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해단식을 마무리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입국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적과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성원해준 축구팬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던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민과 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들은 해산 직후 대부분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에 뽑힌 손흥민과 황의조, 조현우 등 8명은 하루 휴가를 보낸 뒤 4일 파주 NFC로 들어가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A대표팀에 함께 승선한 황희찬과 이승우, 김민재, 황인범, 김문환도 '벤투호 1기'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