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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서울 종로 대각사 주지 동봉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봅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서울 종로 대각사 주지이신 동봉 스님을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동 : 네 안녕하세요. 동봉입니다.

양 : 네, 스님. 스님, 사실 어제 뵙기로 했는데, 무슨 일이 있으셨어요?

동 : 네, 개인적인 사정이 좀 있었습니다.

양 : 그러셨구나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갑자기 방송연결이 안돼서... 그래도 방송은 다른 것으로 잘 나갔고요. 스님께서는 독립운동가 용성스님이 창건하신 서울 종로 대각사 주지로 계시는데, 대각사의 역사를 좀 더 자세하게 소개를 해주십시오.

동 : 네. 대각사는 1910년도에 용성스님께서 직접 지으신 거고요. 1985년도에 용성스님의 손자 상좌인 효경스님께서 현재 건물을 중창하셨습니다. 사대문 안에서는 두 번째로 오래된 절로 알고 있습니다.

양 : 그렇겠네요. 그런데 최근 대각사 조실 스님에 도문스님이 추대되셨고, 회주에는 혜총스님께서 추대되셨는데, 이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동 : 도문스님이 추대되신 것은, 용성스님에 대한 성역화 불사를, 다른 성역화보다 특히 가르침에 대한 성역화 불사를 많이하라는 주문으로 알고 있고요.

양 : 네. 도문스님이 제자시죠? 용성스님의...

동 : 손자 제자이십니다. 저도 손제자이고요. 그리고 회주 스님인 혜총스님께서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도 역임하셨고요, 무엇보다도 대각회 이사장을 지내시면서 대각사를 위한 운동에 애를 많이 쓰시면서, 특히, 역시 용성스님의 성역화에 힘을 많이 쓰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두 분을 다 모시게 됐죠.

양 : 스님께서도 계속 강조를 해주시지만 제2의 성역화불사, 이것에 많이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내년에 3.1운동 100주년이기 때문에 더욱 더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동 : 그렇습니다.

양 : 어떻게 추진해나가실 계획이십니까?

동 : 현재는 작은 것부터 생각하고 있고요. 어쨌든 용성스님께서 당시도 그렇지만, 먼 훗날을 위해서도 우리가 한글화돼야 한다는 것, 그리고 민족에 대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이런 말씀을 늘 많이 하셨는데 그걸 우리가 실천해나가야겠죠.

양 : 그렇군요. 이게 재원 마련도 만만치가 않죠, 스님?

동 : 그렇습니다.

양 :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괜찮습니다. 말씀해주시죠.

동 : 뭐, 대각회에서도 그렇고요. 서로 힘을 모으기로 얘기가 됐습니다.

양 : 그렇군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각사 룸비니 학생회 출신이라고요?

동 : 그런 걸로, 저희가 처음에 몰랐는데 지난 번 조실 추대식 때 알게 됐습니다.

양 : 그래서 대각사 관련 행사에 자주 참여하시나요? 자주 가 계시더라고요 박원순 시장이...

동 : 어쨌든 배타성을 갖고 있는 분이 아니라서... 자주 오셔서 그런 얘기를 직접 하니까 또 새롭게 느껴지더라고요.

양 : 그러니까요. 대각사가 추진하는 불사에 박원순 시장이 적극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시는 군요.

동 : 네, 아마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양 : 스님, 이게 참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겠지만, 이런 것 한 두 가지는 참 어렵다, 이런 게 있으십니까? 제2의 성역화불사를 추진하심에 있어...

동 : 네, 있습니다. 여기가 용성스님에 대한 유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 어떤 국회의원 한 분 오셔서 주호영 의원인가요? 오셔가지고 용성스님에 대한 좋은 유물이 있으면 성역화불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없으니까. 조실 도문스님께서 유물을 좀 기증을 하기로 하셨습니다, 한 500년 정도 된 불상인데 용성스님께서 모시고 있었던 불상입니다. 모셔오는 걸로 얘기가 됐습니다.

양 : 그렇군요.

동 : 문화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 : 그럼요, 그럼요. 당연히 문화재가 돼야지요. 스님, 다음에 제가 좀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고 또 모시겠습니다. 오늘 생방송 뉴스시간이라 여기서 끊어야겠습니다.

동 : 감사합니다.

양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서울 종로 대각사 주지이신 동봉 스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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