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자금으로 서울 강남에 개인 저택을 마련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원 전 원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지난 2010년 10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건물 18층을 고급 사저로 리모델링하는데 국정원 자금 7억 8천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국정원장 퇴임 후 미국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에 체류할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국정원 자금 200만달러를 스탠포드대에 송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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