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계엄령 문건 작성과 관련해 이미 입건된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을 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당시 부하들에게 민간인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소 소장을 추가 입건했고, 소 소장의 사무실과 거주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어제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소 소장은 지난 9일 원대복귀 조처돼 현재 강원도 원주의 육군 제1군사령부에서 부사령관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7년 2월 구성된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 TF의 책임자이기도 했던 소 소장은 지난달 말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입건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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