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올해보다 3.7% 증액 7조6천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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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나 라돈 등 우리 생활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늘면서 언제부터인지 '안전한 일상'이 바람이 되버렸습니다.

환경부가 내년에 이런 위험 요인들을 없애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안심하는 일상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환경부가 밝힌 내년 주요계획과 예산안을 박성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환경부의 새해 예산안은 올해 보다 3.7% 증액된 7조 6천억 원입니다.

환경부 본예산은 올해보다 4.3% 증액된 6조 6천억 원, 4대강 수계기금과 석면피해 구제기금 등 기금은 올해보다 0.7% 감액된 9천2백억 원입니다.

환경부는 이 예산안에 악화되는 환경여건과 반대로 높아지는 국민들 요구에 맞춰 '국민이 체감하는 체질 개선'을 목표로 담았습니다.

인터뷰1.

[오일영 / 환경부 기획재정담당관]

"2019년 환경부 예산안의 특징은 국민들이 환경부에 바라는 미세먼지 해결, 화학물질 관리, 폐기물 문제 관리등 국민들이 원하는 예산을 중추적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미세먼지 차단에만 올해 예산보다 27% 늘린 8천8백억 원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노후경유차를 줄이고, 친환경 자동차를 늘리는 한편, 다차원 미세먼지 배출원 추적단속 시스템이나 전국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개선, 중국발 미세먼지 차단대책 등이 들어갔습니다.

또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차단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천억 원을 배정했고, 과불화합물이나 라돈 등 신규 현안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민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깨끗하게 하기 위한 ‘생활 SOC’에 6천억 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도 시설 교체와 수소차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예산투입은 환경질 개선이 우선 목표지만 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염두했습니다. 

뿌연 미세먼지.

인터뷰2.

[ 오일영 / 환경부 기획재정담당관 ]

"국회 예산심의가 9월부터 12월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과정에서 환경부예산이 국민한테 얼마나 필요한지를 적극적으로 설득을 하고 그럼으로써 환경부 예산이 제대로 담길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줄다리기를 거쳐 연말 국회에서 확정될 환경부 새해 예산과 주요 정책들,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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