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갈등, 민원처리 불만으로 엽총을 쏴 3명을 살상한 70대 귀농인은 사건 수개월 전부터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북 봉화경찰서는 지난 21일 소천면사무소에서 엽총을 난사해 공무원 2명을 숨지게 하고 이웃 주민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한 77살 김 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또 김 씨에게 경찰관 등에 대한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4년 전부터 봉화에 귀농해 생활한 김씨는 상수도관 설치공사 비용 등으로 이웃 주민과 갈등을 겪었고 "이웃 주민이 개를 풀어놓았다"는 신고에 면사무소 공무원과 파출소 경찰관이 적극 대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어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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