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이 국내로 가져온 가공육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전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관계 차관회의에서 "지난 24일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이 반입한 축산물의 바이러스 항원을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축산물이 가열된 제품이라 살아 있는 바이러스에 따른 전염 가능성은 적다"면서 "3∼4주 걸리는 세포배양검사를 거쳐 바이러스 생존 여부를 최종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영향을 초래하지 않지만 돼지가 감염되면 폐사율이 100%에 달할 만큼 치명적인 바이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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