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영화감독 장태령 감독의 영화 ‘미친 도시’가 오는 29일 서울 극장을 시작으로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됩니다.

불교의 인과응보와 윤회 사상을 담은 장태령 감독의 20번째 영화 미친 도시는 29일 서울 개봉에 이어 30일에는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미친도시’는 갖은 회유와 압박에도 청렴한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병수’에게 묘령의 탈북 여인 ‘명자’가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실향민과 탈북자들의 아픔을 불교적 세계관을 토대로 다뤘습니다.

장태령 감독은 영화 ‘미친 도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공무원이 부정부패와 맞서 싸우면서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이야기이자 통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열망을 다룬 영화라면서 영화의 배경으로 천안 구룡사가 등장하고 법화정사 회주 도림 스님의 음성 메시지도 담겼다고 소개했습니다.

장태령 감독은 종립대학인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의 불자 영화인으로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협회장이자 대종상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평소 법화경 사경을 통해 신심을 다져왔습니다.

장 감독은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 학교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에 앞장서고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조명하는 작품들을 꾸준히 만들어왔습니다.

장태령 감독은 이번 영화의 수익금도 실향민과 탈북자 등 소외계층을 위해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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