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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앞 다퉈 교육혁명에 나서고 있는데요, 우리는 대학입시 위주의 근시안적인 교육에 이념교육 논란까지 겹쳐 다른 나라에 뒤쳐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인재를 길러낼 수 있을지, ‘이각범의 화쟁토론’에서 짚어 봤습니다.

김봉래 기자입니다.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첫선을 보인 ‘이각범의 화쟁토론’에서는 4차산업혁명시대 교육의 문제를 주제로 우리 교육의 현실 진단과 더불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육혁명을 어떻게 이뤄나갈지에 토론이 집중됐습니다.

패널로 참여한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천세영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 내용과 방법, 평가 방법 등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민경찬 교수는 이제는 지식 자체보다 가치와 창의력, 협업 능력이 중요하다며 다양성을 살려주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의력 함양과 인성교육은 대학이 아니라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부터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인서트1)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저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요. 대학에서 할 일이 아니고 유초등학교 단계에서 해야 되지 않을까. 저는 창의성·상상력은 어려서 만화책 많이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천세영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도 논리와 이성, 수학적 지식에서 감성과 문화, 예술영역이 중요해졌다며다양한 재능에 따른 다양한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진국을 따라가는 교육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인서트2) 천세영/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
“그동안 우리가 자꾸 따라오느라고 남을 따라 갔던 것 같아요. 앞에 지금 아무도 없는 거에요. 이제는 세계를 선도한다는 관점으로 좀 더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가지고 학생들이 나아갈 수 있도록···”
 
패널들은 학생간 수준 차이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일렬로 점수를 매겨 비교의 잣대로 삼아서는 안되며, 교육개혁도 정부에만 의존하지 말고 대학이 앞장서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구조 아래서는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털어놨습니다.

(인서트3)민경찬 교수/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우리 교육현장은 과연 그러한 요소들, 그러한 역량들을 담아내고 있는지, 무엇보다도 관심이 있는지, 그것조차도 지금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서 여러 가지로 염려가 되고 있다”

(인서트4)천세영/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
“(7년전에) 스마트 교육정책이 발표됐을 때 전 세계가 깜짝 놀랐죠. 그런데 참 안타깝게도 그 이후로 많이 주춤거렸고요. 지금은 오히려 컴퓨터쪽 측면도 지금 오히려 뒤쳐지고 있습니다.”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은 학생들이 지배층의 이념에 의해 교육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미래 사회를 만들어 가는 주체라는 인식 아래 세계 일류국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로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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