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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초의 국제결혼으로 꼽히는 금관가야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왕후의 혼례과정을 재연하는 특별한 행사가 경남 김해에서 열립니다.

김해시 관계자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허왕후 신행길축제'를 오는 31일 부산 김해경전철 박물관역 부근 해반천 일대와 가야의 거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삼국유사에는 허왕후가 인도에서 2만 5천리에 이르는 바닷길을 건너 한반도에 도착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초청팀과 경연팀이 참가하는 다양한 퍼레이드, 김해 전통의 돌싸움 놀이를 현대화한 물싸움 놀이, 댄스와 일렉트로닉 전자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타운파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틀 동안 펼쳐지는 퍼레이드 경연은 브라질의 리우카니발과 같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심사는 관객 호응도와 주제 전달력, 독창성을 종합 평가해 이뤄지고, 총 3천 여 만원의 상금이 참가자들에게 수여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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