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4시 28분 향년 82세로 별세했습니다.

매케인 상원의원실은 성명을 통해 매케인 의원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7월 말기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해 말부터는 의회에 나오지 못한 채 자택에서 치료에 집중해왔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이 있는 미국의 '전쟁영웅'으로,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87년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6선을 지낸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대표 원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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