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 방문이 전격 취소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 문제에 관한 한미간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강 장관과의 통화에서 방북이 연기된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향후 대응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강경화 장관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한미 양측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계속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이 무역갈등 때문에 미국을 돕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다음 주 예정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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