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한국의 교역조건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92.94로 1년 전보다 9.7%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1년 전 같은 동기대비 하락 폭도 6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교역조건 악화는 수출 호조세에도 지난 6월 국제유가가 1년 전보다 58.4%나 급등하는 등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호조세를 보였는데, 수출물량지수는 156.86으로 1년 전보다 12.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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