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방송의 보도)

제7회 전남 무안 백련대축제가
순백의 연꽃,화합의 대축제라는 주제로
14일부터 10만평의 무안 화산백련지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무안군은 이날 오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비롯해
서삼석 무안군수와 군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련대축제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법장 스님은
더러운 물에서 태어났어도
오염되지 않은 순백의 연꽃축제가
무안에서 개최된 것은
최근 반목과 갈등,혼란으로 점철된
우리사회에 마음을 청정히 할 것과
다른 이를 이해하고 용서하라는
의미의 시의적절하고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나흘간의 이번 축제기간동안
연꽃과 관련해 지역불교계가 참여하는
불교문화행사는 축제 3일째인 16일 오후
4시간 동안 진행되는 해남 대흥사 주관의
극 공연과 차 시음회밖에 없습니다.

역대로 연꽃축제를 방문하는
대다수의 관광객들이 불자들이고
연꽃이 갖는 불교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무안군이 지역 불교계의 실질적인 축제참여는
등한시 한 채 불교계와 연꽃을
상업적으로만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무안군은 올해 초부터
조계종 총무원과 해남 대흥사를 방문하는 등
이번 축제에 불교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불자들의 많은 방문을 부탁했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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