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이 태어난 안동 고택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됩니다.

문화재청은 이황의 조부가 15세기 중순에 세웠다고 알려진 '안동 진성 이씨 온혜파 종택'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고택은 안동 지방 상류주택 형식을 따라 본채와 별당채, 대문채, 사당으로 구성됐고, 문화재청은 이 같은 가옥 구조가 조선시대 건축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서 4백여 종 8백여 가지의 책과 고문서를 포함해 자료 2천여 점이 전해지고 있고 대부분 안동 국학진흥원에 기탁돼 보관되고 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진성이씨 온혜파 종택은 안동 지역 상류주택의 보편적인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면서 "종택 관련 인물과 역사를 알려주는 자료가 많다는 점에서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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