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 앞두고 '우수'와 '부실'판정따라 생사 갈림길

본격적인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향후 3년간 대학들의 명운을 가를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가 내일 발표됩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대학기본역량진단 2단계 결과'를 내일 오후 2시 공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6월 일반과 전문대 등 전체 3백23개 대학 가운데 1단계 평가를 거쳐 하위 40%, 일반대 40개와 전문대 46개 등 86개 대학을 대상으로 2단계 최종평가를 진행해왔습니다.

향후 3년여간 적용될 이번 결과에서 상위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된 대학은 정원감축이나 재정지원 제한 권고없이 4천4백여억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위등급인 '역량강화대학'이나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정원감축이나 재정지원 제한 등 상당한 제재를 받게 됩니다.

특히 교육부의 내일 발표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동안의 부정과 비리관련 행정이나 감사처분 등을 받은 부분이 최종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어서 상하위권 대학간 등급 조정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수능 원서접수와 대입 수시모집 등 내년도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을 앞둔 전국 대학들은 '우수대학과 부실대학'으로 갈릴 교육부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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