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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이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를 향해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오늘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 모레는 수도권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범정부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풍 솔릭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제주 남쪽과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제주도에는 정오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충남 서해안에 상륙하겠고, 모레는 수도권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중에는 남부지방, 내일 오전부터는 서울 등 중부지방도 직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오늘 오전 중에는 제주도에, 밤에는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남 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최대 4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최대 시속 144킬로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를 해야 겠습니다.

오늘 정오를 기해 제주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제주 기점 항공편이 항공사별로 순차적으로 취소됩니다.

제주본부 측은 항공기 이용계획이 있는 승객들은 미리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격상했고, 각 시도에 현장 상황 관리관을 파견했습니다.

청와대도 오늘로 예정됐던 시.도지사 간담회를 연기하고 지자체장들이 현장에서 태풍 솔릭 상륙에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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