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가 오늘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설정 스님의 불신임안 인준 등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전체 원로의원 23명 가운데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과 종하 스님 등 모두 18명이 참석했습니다.

원로회의는 지난 16일 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에서 가결된 총무원장 설정 스님 불신임안에 대한 인준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조계종 관계자는 어제 설정 스님이 기자회견을 통해 산중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데 대해 원로의원들이 이를 사퇴로 간주하고 불신임안 자체를 폐기할지,아니면 불신임안을 인준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설정 스님이 아직 사직서를 내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원로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져야 퇴진을 확정짓는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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