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 속초 포교당 원각사 전경

설악산 신흥사 속초 포교당 원각사는 9월 9일부터 영가의 극락왕생과 업장 소멸을 발원하는 명부시왕재(冥府十王齋)를 봉행합니다.

원각사 명부시왕재는, '중생들은 죽은 날로부터 7일 단위로 7번 등 모두 열 번에 걸쳐 자신의 선업과 악업을 시왕들로부터 심판을 받게 되는데, 심판을 받는 동안 영가의 죄업을 씻기 위해 열번의 재를 올린다.'는 불설수생경(佛說壽生經)에 근거해 모두 10 차례의 재를 올립니다.

원각사는 오는 9월 9일 일요일을 시작으로 9월 24일 추석 3재를 거쳐, 11월 11일 일요일 10재를 올리고 회향할 계획입니다.

원각사 주지 설림스님은 "명부시왕재를 봉행하는 사찰은 거의 없는데, 이는 전통적인 불교 의례 가운데 하나로 생전 업장을 참회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수행 방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명부시왕재를 통해 선업을 닦고 악업을 짓지 않도록 정진하는 계기를 만들고, 자신은 물론 모든 생명의 극락 왕생을 발원하는 공덕을 지을 수 있기를 발원해 명부시왕재를 봉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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