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현직 부장판사를 소환해 조사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최 모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장판사는 헌법재판소에 파견된 지난 2015년 2월부터 3년여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내용 등 헌재의 내부 기밀 정보를 빼돌려 당시 이규진 대법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에게 이메일로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부장판사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의 기밀 정보를 유출한 경위와 어느 선까지 보고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그제 최 부장판사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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