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10시 최 모 부장판사 소환 조사

청와대와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13년 뿐 아니라 2014년에도 자신의 공관에서 비밀 회동을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2014년 하반기 김 전 실장이 당시 차한성 법원행정처장과 후임인 박병대 처장,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관으로 불러 회동한 사실을 확인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이뤄진 두번째 회동으로, 검찰은 이 회동에서 일제 강제징용 소송관련 진행 방향과 후속조치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내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에 파견 근무하면서 헌재 내부정보를 법원행정처에 빼돌린 의혹을 받는 서울중앙지법 최 모 부장판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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