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 부총리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은 추진하지만 시장의 수용성을 감안해 단계적이고 탄력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 당과 협의해 정책을 개선이나 수정을 하겠다는  것은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혁신성장' 정책은 추진하지만, 시장의 수용성을 감안해 이제까지 해왔던 것을 필요하다면 개선 또는 수정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의원의 경제 책임론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이나 고용상황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분배 왜곡이나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야 할 방향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수용성 문제와 사회 안전망 미비, 자영업자의 규모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