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모습

여수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 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다음달 열립니다. 

전남 여수시는 오는 9월 8일 이순신광장과 장군도 앞 해상에서 '2018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불꽃축제 주제는 ‘Healing In Yeosu’로 어느 때보다 더운 여름을 보낸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꽃을 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획의도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불꽃의 색깔이 계속해서 변하는‘멀티컬러풀 불꽃’, 이중으로 상승해 불꽃쇼를 연출하는‘UFO 불꽃’ 등 지난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직으로 상승하는 불꽃과 특수도구를 이용해 관람석 방향으로 불꽃을 발사하는 입체적 연출, 여러 색깔의 불꽃이 무지개를 연상케 하는 연출도 준비했습니다.

밤바다에 ‘LOVE’ 문자를 연출하는 문자불꽃, 불새모형에서 불꽃이 나오는 불새연출 등도 주목할 만하다.

불꽃쇼를 보조하는 조명(레이저)시스템의 경우 지난해 관람객과 600m 거리에서 연출한 것을 올해는 300m까지 줄여 보다 생동감 있는 연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집니다.

국내 정상급 팝페라 공연팀 ‘오름클래식’, 4인조 일렉트릭 현악밴드 ‘바이올렛’ 등의 무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여수시와 여수밤바다불꽃축제추진위원회는 전반적으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축제의 문제점을 보완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축제기간의 축소로 지난해 이틀간 진행한 행사를 하루로 줄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습니다.

개최 시기도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여름휴가철에서 9월초로 변경해 관광객 분산을 꾀했습니다.

축제 당일에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인력을 투입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여수밤바다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차별화된 불꽃쇼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나긴 폭염을 보내신 시민과 관광객들이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불꽃쇼를 보며 더위를 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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