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보험 해약이 늘어나면서 올들어 생명보험사의 손실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들의 보험영업손실은 11조 3천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3천123억원이 증가했습니다.

보험 해약이 늘어나면서 지급보험금이 3조 3천억원 가까이 늘어났고,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의 매출도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보험업계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한 3조 천48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처분으로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하고, 변액보험 판매가 늘면서 수수료 수입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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