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기를 못 펴던 남해안 적조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4일 전남 고흥군에서 경남 남해군 해역까지 내려졌던 적조 주의보를 오늘 해제했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이달 10일 이후 적조가 11일간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산피해 등에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해 적조 주의보를 유지해 왔습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며 당분간 적조 발생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폭염으로 평년보다 바다 수온이 2∼4도 높아지면서 적조생물이 확산하지 못했고 동풍이 계속 불어 적조가 연안에 집적하지 못하는 등 불리한 환경도 조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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