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은 연애와 결혼, 출산, 인간관계 등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3포 세대 혹은 7포 세대로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기 위해 청주의 한 청년단체가 이색바캉스를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청주BBS 김정하 기잡니다. 

 

 

여름 휴가를 떠나려는 인파로 북적이는 피서철. 

청주의 번화가인 성안길 한복판에 난데없는 텐트가 등장했습니다. 

텐트 주변에는 20대의 청년들이 수박을 잘라먹고 치맥파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캠핑. 

청주 청년회가 기획한 청춘바캉스입니다. 

청춘바캉스에는 20여명의 취업준비생과 알바생 등 지역청년들이 참여해 보드게임 등 각종 게임을 즐겼습니다. 

청주 청년회는 취업준비와 각종 시험으로 휴가는 커녕 집에서도 맘편히 쉬지 못하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이같은 이색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인서트] 
장우정 청주 청년회 사무국장입니다. 

"청년 실업 등 각종 현실문제에 신음하는 청년들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청주 청년회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가 청년문제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청주 청년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퍼포먼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살아가기 힘든 현실을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인서트] 
장우정 청주 청년회 사무국장 

"앞으로도 다양한 퍼포먼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문제를 알려나가겠습니다."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가지고도 번번히 취업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는 2018년의 청년들. 

기록적인 청년실업에 신음하는 지역 청년들이 현실타파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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