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현재 추진중인 형산강 중금속 정밀조사와 하천복원 사업, 향후 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오늘(20일) 진행했습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형산강 정밀조사결과 하천퇴적물 오염평가 중 수은 4등급 기준을 초과하는 구간은 유강보 하류 400m에서 영일만 유입부까지로 조사됐으며 구무천과 공단천 전 구간의 퇴적물 역시 처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구간의 근본적 오염제거방법은 환경준설이지만 3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에 건의해 국가하천의 중금속오염 사례가 없는 만큼 국가주도로 신규 사업을 발굴, 해결토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시 차원에서는 올해 말까지 중금속 안정화제를 살포해 형산강 중금속의 유동성을 차단하고 형산강 수생태계 안전성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형산강 내수면 어업금지에 따른 어업손실액 산출 조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에는 어업권 보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