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장터 등 매출액 1억8500여만원…오는 10월 미국 LA한인축제서 특산품 등 판매

지난해 12월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여수 농수특산품 초대전

전남 여수시가 국내외 시장에서 지역 농수특산품의 인지도를 끌어 올리며 매출 증대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월1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서구 등 4곳에서 열린 설맞이 농수특산품 직거래장터에서 돌산갓김치를 비롯해 멸치, 다시마 등 해산물이 지난해 장터보다 2배 이상 상승한 4천7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지난 3월2일부터 7일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개최한 우수특산품 초대전에 19개 품목을 선보여 3천7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거문도해풍쑥은 지난 5월 발표된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 육성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으며 우수 농식품 브랜드임을 증명했습니다.
 
여수시는 올해 들어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됨에 따라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습니다.
 
4월24일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 30일 오션드림호 등 입항에 맞춰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에서 농수특산품 판매장을 운영해 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농수특산품 초대전을 열어 9천3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11월30일부터 3일간은 40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농산품박람회에서 특산품을 홍보하고 수출판로 모색했습니다.
 
여수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LA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제45회 LA한인축제 농수산물 우수상품엑스포에 참가해 특산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LA한인축제는 방문객이 40여만 명에 이르는 미주 최대 한인축제로 이 기간에 열리는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는 여수 특산품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여수시는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여수 특산품 현장 판매액은 15억5천400만원을 기록했으며, 698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습니다.
 
여수시는 LA한인축제를 두 달여 앞두고 지역 7개 업체 대표를 구성원으로 하는 여수시해외판촉추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현장에서는 7개 부스를 운영하며 한인동포들이 선호하는 젓갈류와 멸치, 홍합, 돌산갓김치, 쑥개떡 등 33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여수시와 추진위는 수출상담회, 바이어 미팅을 통해 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확대 기반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농수특산품 판촉행사 등 마케팅이 판매액과 수출실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여수 특산품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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