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관련한 각종 지표가 전국적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대구.경북의 경우 1994년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올 6월부터 이달 16일까지 대구경북의 평균 기온과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은 모두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역대 2위로 조사됐습니다.

평균 기온은 25.5℃로 평년에 비해 2.1도 높았지만 1994년 25.6도에 0.1도 모자랐습니다.

평균 최고기온도 30.9도로 역시 1994년의 31.1도에 0.2도 못 미쳤고, 대구경북의 폭염일수는 30.9일로 1994년의 31.6일보다 적었습니다.

열대야일수는 13.2일로 평년의 4.2일보다 3배 이상 많았지만 1994년에 비해 하루가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