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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모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만큼, 기간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월 27일 공식 출범한 허익범 특별검사팀.

1차 수사 기간이 60일인 만큼, 수사 기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수사 기간 만료 3일 전인 모레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수사기간을 30일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오는 22일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이르면 오늘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특검팀은 오전 내부회의를 마친 뒤 모레 결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현재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 오후 2시 '드루킹' 김동원 씨의 측근인 '초뽀' 김 모씨를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개발과 운용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

허익범 특검은 수사기간 신청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 내부에서는 수사 기간을 연장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고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돼 연장 요청을 할 명분이 없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기간 연장을 신청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대통령의 승인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할 수사 보고서 작성에 착수했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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