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행사에 참가할 우리 측 가족들이 오늘 강원도 속초시에 집결합니다.

내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되는 제 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상봉단 89명은 오늘 오후 속초에서 방북 교육을 받은 뒤 내일 아침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출발합니다.

그동안은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전원이 차에서 내려 통행검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의 경우 버스에 탑승한 채 검사를 받도록 남북 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둘쨋날 2시간 개별상봉에 이어 1시간 동안 객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도록 한 것도 달라진 점이며, 거동이 불편한 경우 가족 1명을 동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차 방북단 규모는 지원 인력과 기자단을 포함해 모두 3백 61명이며, 상봉단은 오는 22일까지 2박 3일간 외금강 호텔과 금강산 호텔 등에 머물며 북측 가족과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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