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부실장 인사를 단행하려다 조계사에서 쫓겨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MBC의 보도에 대해 조계종이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MBC뉴스데스크는 어제 “설정 원장은 자승 스님 측이 집행부 임명을 막기 위해서 자신을 감금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종무원 20여 명이 설정 스님이 나가지 못하게 막아섰고, 한 직원이 직인을 들고 달아났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은 입장문을 내고 “뉴스데스크는 전혀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보도를 자행했고 인터뷰를 한 설정 총무원장 측 관계자도 종단과는 전혀 무관한 가공의 인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계종은 이어 뉴스를 접한 설정 스님도 MBC가 PD수첩에 이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내보내는 것은 종단을 우롱하는 것으로 곧바로 단호한 조치를 취하도록 당부했다며 MBC를 상대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관계자는 종무원들의 압박을 피해 설정 스님이 서울 법련사에 은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법련사에서 휴식을 취하러 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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