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득신 특검보 외 파견검사 2명 참석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늘 오전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드루킹과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인데, 김 지사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드루킹과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경수 경남지사.

김 지사가 오늘 오전 10시 9분쯤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 지사가 구속 갈림길에 선 것은 특검이 드루킹 댓글조작에 대해 정식 수사를 시작한 지 52일 만입니다.

김 지사는 지난 두 차례의 특검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영장심사에 충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법정에서 변함없이 성실히 설명하고, 성실하게 소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김 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부장판사는 지난 3월, 뇌물 혐의 등으로 청구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적이 있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영장은 기각한 바 있습니다.

오늘 영장심사에는 최득신 특별검사 보좌관과 김 지사의 조사를 담당했던 파견 검사 2명이 참석했습니다.

특검은 영장심사에서 김 지사와 같은 선출직 공무원이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 한 것은 민주주의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측은 혐의에 대한 부인과 함께 현직 도지사로서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지사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을 경우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BBS뉴스 서일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