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오는 11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열병식을 내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국방부와 백악관은 미군 참전 용사들을 예우하고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8년 11월 10일 퍼레이드를 계획했지만 내년에 기회를 찾아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대규모 열병식이 전체주의 국가와 독재 정권을 연상시키고, 또 퍼레이드 개최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각계의 거센 비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올해 2월 워싱턴포스트 보도로 열병식 개최 추진이 알려지자,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기 11월 11일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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