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평화고속도로 예상 노선도/사진제공=화천군

문재인 대통령의 15일 통일경제특구 구상 발표에 따라, 강원 접경지역의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남북 위주의 도로 개발에서 벗어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옹진군과 강화, 고성군까지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총연장 211km의 4차선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지난해 처음 기초조사 용역비 5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돼 있는 상황으로, 문 대통령의 발언 이후 전개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춘천까지 이어진 중앙고속도로를 화천을 경유해 철원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대통령의 광복절 구상처럼, 도내 통일경제특구 설치가 실현된다면 개성공단 못지않은 인프라가 갖춰질 것으로 예상돼,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3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화천 백암산 평화생태특구사업은, 7부 능선을 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평화와 협력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민간인 통제선 북상과 이를 통한 국내 최대 평화관광벨트 조성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남북 북한강 수로를 통한 금강산 관광 역시 주변의 광역 교통망이 갖춰진다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화천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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