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조6천7백42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강태웅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오전, 시청기자실 브리핑룸에서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틈새 보육 문제 등 시민 삶의 문제를 집중 투자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추경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추경예산은 지난해 세금을 쓰고 남은 2조6천억 원과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천억 원, 공정 지연 사업에 대한 감액분 9백43억 원, 기타 수입 일반회계 전입금 8천억 원을 활용합니다.

서울시는 추경예산을 활용해 복지 주거와 걷는 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일자리 민생경제와 시민안전, 도시기반 분야 등 5대 분야 2백62개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시는 구체적으로 ‘서울형 유급병가 제도’ 내년 시행과 수수료 제로화 ‘소상공인 결제시스템’ 연내 도입, 우리 동네 키움센터 전 자치구 확대,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시범사업, 따릉이 3만대 시대와 전기따릉이 첫 도입 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시는 추경 예산안을 오늘 시의회에 제출해 심의를 요청했으며, 의결되면 오는 10월부터 집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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