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중기재정을 짜면서 예상했던 5년간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60조원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16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가재정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양호한 세입여건을 바탕으로 내년에 적극 재정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올해 상반기에 초과 세수가 19조원 발생했고 올해와 내년 세수가 좋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또, "내년 총지출 증가율 목표를 5.7%, 5년간 증가율은 5.8%로 가져가려고 했다가, 내년 치 목표를 2%포인트(p) 올리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내년 총지출 증가율 목표와 관련해, "원래 2% 포인트 올리는 데다가 추가로 플러스알파(α)를 하려고 하는데 그 수준은 다음 주쯤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확대 재정에서 재정지출 증가율이 몇 퍼센트가 올라가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재정정책 내용"이라며 "사업 내용이 부실하거나 방향을 잡지 못하면 확대 재정을 쓰지 않은 것만 못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