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이 중앙종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는 오늘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11차 임시회를 열어 총무원장의 불신임 결의안에 대한 표결 결과 찬성 56표, 반대 14표, 무효 1표, 기권 4표로 가결시켰습니다.

이는 설정 스님 퇴진을 요구해온 최대 계파 불교광장 등 종단내 여권측 종회의원들의 표에다 기존 야권과 비구니 종회의원 등이 불신임 찬성에 표를 던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설정 스님의 불신임안이 오는 22일 최고 의결 기구인 원로회의에서 인준을 받으면 설정 스님은 취임한지 9개월만에 총무원장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총무원장 불신임안은 중앙종회 재적 의원 75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인 50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가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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