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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협치를 상징하는 오색 비빔밥을 메뉴로 오찬을 함께 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과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 시각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의 오찬 회동이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진행 중입니다.

오늘 오찬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해 5당 원내 대변인이 참석했습니다.

식단으로는 오늘 말복을 맞아 준비한 삼계죽을 비롯해 여야 협치를 기원하기 위한 오색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각 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음식재료로 만들었는데 민주당의 파란색 '블루버터 플라워'와 한국당의 붉은색 무생채, 바른미래당의 민트색 애호박나물, 민주평화당의 녹색 엄나물, 정의당의 노란색 계란 지단 등입니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오찬회동은 지난해 5월 19일 이후 처음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과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여야정 상설국정 협의체 구성에 뜻을 모았지만 여야간 정쟁이 이어지면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 협치 내각 구성과 관련해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다음달로 예정된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에 대한 공유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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