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아침저널] 광주광역시 북구청 문화관광과 노희 문화예술팀장

□ 출연 : 광주광역시 북구청 문화관광과 노희 문화예술팀장

□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 / FM 89.7MHz(광주), FM 105.7MHz(전남 동부권)

□ 방송일 : 2018년 8월 16일 목요일

 

<앵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도심에서 가까운 전통 산사에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무등산의 천년고찰 광주 원효사에서 이달부터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탐방프로그램에 관해서 광주시 북구청 문화관광과 노희 문화예술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우선 북구에서 추진하는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이 어떤 사업인지부터 설명해주시죠

<노희 문화예술팀장(이하 노희)>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에서 2017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8월 18일부터 10월까지 무등산의 천년고찰 원효사에서 전통 산사(山寺)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3가지 큰 주제로 문화재 체험 마켓을 운영하고, ‘원효, 무등을 꿈꾸다!’를 주제로 한 마당극 퍼포먼스를 펼치며, 국립공원 무등산에 자리한 문화재와 원효8경을 탐방해보는 ‘무등산 보물찾기 여행’ 등을 운영합니다.

 

<앵커> 원효사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하는데 무등산에 있는 원효사가 어떤 사찰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노희> 원효사는 신라 7세기 원효국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유력한 천년사찰로서 원효사에는 시 문화재인 동부도와 만수사 범종, 제철유적, 풍암정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특히, 대웅전 맞은편 누각인 회암루에 오르면 의상봉, 윤필봉 그리고 무등산의 주봉인 천왕봉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광주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앵커> 원효사가 소장한 문화재, 그리고 주변 유적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고 들었습니다. 그중에 원효사 체험 한마당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데요. 어떻게 진행되는 행사인가요?

<노희> 원효사 앞마당에 체험부스를 설치하여 무등산의 깃대종인 무등산 수달모양의 불빛 공을 만들어보고 다채로운 향기를 담은 비누로 원효사 범종과 동부도를 만들어 보는 체험 뿐만 아니라 예부터 스님들이 즐겨 드시는 사찰 간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체험부스별 천원에서 5천원의 체험비가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당극 퍼포먼스도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어떤 행사인지 소개해 주세요.

<노희> 8월 18일, 9월 15일, 10월 27일 3회에 걸쳐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간에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여분간 마당극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보면 당나라로 불경공부를 위해 떠난 원효는 해골바가지에 담긴 물을 먹고 깨달음을 얻어서 다시 신라로 돌아와 이곳 무등산에 당도하게 됩니다. 혹시 품바 타령의 기원이 원효대사인지 아시나요? 그 이후 이야기는 직접 오셔서 신명나는 마당극을 함께 보시게요

 

<앵커> 또 주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볼 수 있는 ‘무등산 보물찾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고 들었습니다. 소개해 주시죠.·

<노희> 연초록 신록이 가득한 무등산 국립공원에 자리한 문화재와 원효8경의 경관을 따라 문화관광 해설사와 현직 역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보물찾기 미션을 풀어가는 초&#8231;중학생 가족 대상 프로그램입니다. 일정은 9월 29일과 10월 13일 2차례 운영되며,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가족끼리 또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해도 좋을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북구 주민들만 참여할 수 있나요? 자세한 참여방법을 알려주세요

<노희>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광주시 북구청 홈페이지나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북구문화의집·원효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북구문화의집으로 전화(☎268-1420) 접수하거나 또는 인터넷(구글폼)으로 신청이 가능 합니다. 북구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북구에서 원효사 지구와 무등산 시가문화권에 대해 관광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들었습니다. 추진배경은?

<노희>광주 시민의 쉼터이자 대표 관광지인 무등산 일대는 증심사 지구와 원효사 및 시가문화권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중 원효사와 시가문화권은 환벽당, 취가정 등 누정 가사 문화로 대표되는 역사 문화 자원과 천연기념물인 왕버들 나무, 호수생태원 등 빼어난 자연 자원 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이러한 자원을 잘 연계하여 이 일대를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생태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앵커>시가문화권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것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는지 말씀해 주시죠

<노희>네, 무등산권에는 평촌, 충효, 금곡 등 많은 자연마을이 있는데요. 반딧불이 마을인 평촌마을과 역사문화 탐방마을인 충효마을 등 각 마을 자원의 테마와 특징을 살려 소득 연계를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국립공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개관을 앞두고 있는 무등산 생태탐방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주민 일자리 창출 등 협력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탐방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고요. 이밖에도 올해 열리는 비엔날레 기간에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문화인권 투어, 풍류를 체험하고 달빛과 우리 음악을 즐기는 풍류남도 나들이, 세계지질공원 특화마을 청풍 지오빌리지 체험 프로그램 등 이 일대를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만들고자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앵커>끝으로 구민이나 이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죠

<노희>광주의 자랑 무등산에 자리한 문화재와 원효8경의 경관, 보물같은 문화재를 따라 거니는 정겨운 숲길의 여정에 청취자 여러분들을 초대하오니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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