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총무원장직 유지 여부가 오늘 판가름납니다.
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는 오늘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11차 임시회를 개원하고 첫 번째 안건으로 총무원장의 불신임 결의안에 대한 표결 처리에 나섭니다.
총무원장 불신임안은 중앙종회 재적 의원 75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인 50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가결됩니다,
하지만 종단 안팎에서는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 가결 여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앙종회는 이어 종훈 스님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선출하고 교구본사 주지의 연령을 만 70세 이하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는 산중총회법 개정안을 다룹니다.
한편 중앙종회는 임시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종단 호법부 등에 회의장 안팎의 질서 유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전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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