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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현대 사회에서 음악은 불교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방편이자 전법 수단으로 여겨지는데요.

조계종이 불교 의식 음악과 신작 찬불가 발굴에 본격 나선 가운데 올 가을에는 전국의 사찰과 불교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교 음악의 향연을 펼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전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리로 표현하는 불교 음악은 그 자체로 훌륭한 포교와 전법의 수단으로 꼽힙니다.

불가에서 음악은 감정을 들뜨게 한다는 이유로 경계의 대상이지만 포교 현장에서 불교음악은 신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조계종은 불교음악 전문 인재들을 양성하는 불교음악원을 운영하는 등 불교 음악의 보급과 대중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범훈/조계종 불교음악원장

[불보살을 찬탄,공양할 때 하는 음악들, 그것이 다 불교음악이에요 전부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면 돼요. 불교를 소리로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그것이 발전을 거듭해서 어떤 의식에 필요한 소리가 만들어져서 음악의 형태로 만들어지는 겁니다.]

특히 강남 봉은사 등 도심속 전통사찰에서 펼쳐지는 불교 음악의 향연은 시민과 불자들의 감성을 어루만지고 힐링의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문화 포교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가을,불교계가 현대적 포교의 중요한 방편인 불교 음악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위한 노력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우선 조계종은 범패와 작법 등 불교의식 음악과 생활 찬불가 발굴을 위해 공모를 실시합니다.

5회 신작 찬불가 의식음악과 생활찬불가 공모전에서는 오는 9월 28일까지 삼귀의와 청법가, 사홍서원, 한글반야심경, 생활찬불가 등에 대한 작품을 접수 받습니다.

불교 의식음악의 경우 가사는 기존 그대로 하되, 선율을 새롭게 작곡하고 전통 불교 음악의 성격을 띤 선율을 활용하면 됩니다.

생활 찬불가는 불교적 사상 또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창작곡이나 부처님을 찬탄하는 노랫말로 불교 사상과 가르침을 표현하면 됩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사찰과 불교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교 음악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뒵니다.

BBS 불교방송과 불교문화 후원단체인 도솔회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2회 도솔전국합창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대회는 2년에 한번씩 열리며 성인으로 구성된 20명에서 60명 이내의 사찰과 불교단체 합창단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선 참가 접수는 17일까지이며 지정곡 1곡과 자유곡 1곡을 10분 이내의 고화질 영상파일로 만들어 관련 서류와 함께 접수하면 됩니다.

도솔 전국합창대회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참가해 대상 팀에게는 상금 7백만원이 수여되는 등 모두 2천 6백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편집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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