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3주년,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이 오늘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광복회원, 독립유공자 등 2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남북간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광복"이라고 강조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 경기도-강원도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하면서 "철도공동체가 동북아 다자평화 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두고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종전선언,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희망했습니다.

오늘 경축식에서는 1946년 광복 1주년 기념식 당시 백범 김구 선생의 연설 영상 일부가 복원을 거쳐 상영됐고, 최병국 애국지사 후손 등 독립유공자 177명에게 포상이 수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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