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73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좌우 세력간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일제강점기피해자전국유족연합회는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광복절 집회를 갖고, 강제징병 된 성동호 옹의 피해 증언을 듣고 일본의 피해사죄와 보상금 청구를 촉구했습니다.

또, 정의기억연대는 역시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천348차 정기 수요시위'를 겸해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를 가졌습니다.

광복절 행사와는 별개로 대한애국당과 비상국민회의 등은 서울역 등 시내 5군데에서 2만 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갖거나, 육영수 여사 서거 44주기 행사와 제76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도심에서 여러 집회가 한꺼번에 열린데 대해, 집회와 시위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화경찰관 제도'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정보 기능 대화경찰관'은 집회 주최자들과 소통하는 한편 '경비 기능 대화경찰관'으로 집회 참가자들과 소통 채널 유지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