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수) 아침뉴스광장 앵커멘트>

*불기 254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시청 앞에서는 어제 저녁,
부처님의 자비의 빛을 전하는 점등식이 봉행됐습니다.

양창욱 기자의 보돕니다.


<멘트>

1. 불기 254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행된 어제 점등식은
점등식 본행사 직전까지 내린 비로
촉촉히 젖은 서울 시청 앞에서 봉행됐습니다.

2. 차량이 완전 통제돼 광장이 돼버린 본청 앞을 중심으로
대로와 가로수를 따라 끝없이 걸려있는 천 여개의 등은
부처님의 자비의 빛을 전하듯
봄비에 젖은, 서울 시내를 환하게 밝혔습니다.

3. 여기에, 황룡사 9층탑을 본뜬 평화의 등탑은
이름 그대로 장엄등이 돼,
본청 앞, 한 가운데에서 위용을 더했습니다.

4.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시작된 점등식은
참석 귀빈들의 점등 점화순서에서 터져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과, 풍물패의 풍악소리
그리고, 이어 행해진 참석자 모두의 기원돌기에 이르러
절정을 이뤘습니다.

5.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과
진각종 통리원장 효암정사 등 각 종단 대표스님들은
이명박 서울 시장을 방문해 환담을 나눴습니다.

6. 법장스님은 이 자리에서
점등식 봉행에 협조해준 서울시에 감사를 표시하고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 복원 계획 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서트 1>

7. 봉축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성관스님은
앞으로 서울 시청 앞 점등식을
국제적인 연등축제로 적극 육성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2>

8. 한편 어제 서울 시청 앞 점등식에는
법장스님과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지하스님
그리고 진각종 통리원장 효암정사와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등 각 종단 대표 스님들을 비롯해
이명박 서울시장과 김규칠 불교방송 사장 등
사부대중 천 여명이 참석했습니다.

BBS 뉴스 양창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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