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경북도내에서는 가장 먼저 ‘고령군 치매안심센터’가 정식 개소했다.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이 오늘(14일) 경북도내에서 가장 먼저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고령군치매안심센터는 고령보건소 1층을 증축해 184.8㎡의 규모에 사무실, 상담·검진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교육실 등의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보건소장을 센터장으로 신경과 전문의, 정신건강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10명의 인력으로 운영합니다.

치매고위험군 발굴에서부터 진단과 감별검사, 상담·등록관리, 맞춤형 사례관리 등의 서비스를 본격 추진합니다.

고령군은 접근성이 어려운 다산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올해 3월부터 다산면행정복합타운 3층에 치매단디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경북도치매홍보대사인 ‘기웅아재와 단비’가 개소기념 치매예방 홍보캠페인을 펼쳤습니다.

경북도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25개소가 임시 개소해 운영 중입니다.

올해는 고령군을 시작으로 영주, 성주 등에 13개소가, 내년에는 포항, 안동, 의성 등에 12개소가 정식 개소합니다.

지역실정에 따라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전담인력 210명을 채용·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총 300명(센터별 5~20명)의 전담인력을 확대·배치하는 한편 향후에도 1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사회가 되도록 고령군치매안심센터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최근에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종합적·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경북도는 치매환자와 가족, 도민 모두가 치매가 있어도 걱정 없이 행복한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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