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5시 서울 은평평화공원에 들어서는 '은평 평화의 소녀상' 모습. 사진제공=은평구.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 첫 번째로 돌아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을 맞아 서울 은평구에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섭니다.

‘은평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오늘 오후 5시, 서울 은평평화공원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 시민과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합니다.

소녀상 건립은 지난 1년여 동안 152개 단체, 1897명의 은평구민들이 참여해 모은 8천3백만 원의 성금으로 이뤄졌습니다.

소녀상은 곧게 뻗은 소녀의 손끝에 날아오르는 새의 모습이 조각된 동상으로,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표현됐습니다.    

소녀상은 앞으로 은평구에 기부 채납 돼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며, 추진위원회는 건립백서 발간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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